[후기] 네이버 캠퍼스 핵데이 참가 후기

Naver Campus Hackday Review

Posted by cyc1am3n on May 22, 2019

5월 16일과 17일에 걸쳐서 진행되었던 네이버 캠퍼스 핵데이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캠퍼스 핵데이는 네이버 현직 개발자(멘토) 분과 대학생 및 대학원생(멘티)들이 팀을 이루어 주어진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행사인데요,

우연히 학과 공지사항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보고 알게되어 어떤 주제가 있는지 쭉 훑어봤는데 엄청 다양한 분야의 주제가 있더라고요.

웹이나 앱 개발에 관한 주제가 많았지만, 저는 관심 분야인 ML 중에서도 제일 재밌어 보이는 이미지 내에서 문서영역 찾기 및 평면변환 을 선택해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웹이나 앱은 잘 몰라요..)


지원서는 물론 코딩 테스트까지 본다고 해서 사실 떨어질 거라고 생각했지만, 운이 정말 좋았는지 붙었습니다..ㅋㅋ

나중에 멘토님께서 뽑힌 사람 중에 코딩 테스트를 잘 본 사람은 없다..라고 하셔서 앞으로 꾸준히 코딩 테스트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ㅋㅋㅋ

아무튼 코딩 테스트는 선정 기준에 엄청난 영향을 주지는 않았던 것 같았습니다.


행사까지 약 2주 정도의 기간이 남았을 때 팀이 만들어졌는데요,

주제 특성상 딥러닝을 통해 프로젝트를 수행하려면 당일에 완성하기에는 빠듯할 것 같아서 “그 동안 준비할 수 있는건 하자!” 라는 생각으로 팀원들과 온라인으로 소통해가면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말이 2주이지만 컴퓨터 환경 설정하느라 시간을 엄청 까먹어서 일주일도 없었습니다..ㅋㅋㅋ

그래도 다른 팀원 분들이 많이 해주셔서 덕분에 나름(?) 수월하게 행사 준비는 어느 정도 마친 것 같았어요.


1박 2일 동안 이루어지는 캠퍼스 핵데이는 춘천에 위치한 커넥트원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커넥트원은 2월 AI-Vision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이었습니다.

그 때와 같이 판교에 위치한 그린팩토리에 모여 다같이 커넥트원으로 출발했는데, 이번에도 그린팩토리가 너무 예쁘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12시가 좀 넘어서 도착을 했는데 점심시간이라 사원증을 목에 걸고 식사를 하러 나오시는 분들이 참 멋져보이더라고요.ㅋㅋㅋㅋ 이러면 안되는데..

보는 눈이 많아서 건물 사진은 담아오지 못했습니다ㅋㅋ 물론 하나도 신경 안쓰시겠지만..

아무툰 저번 커넥트원을 방문했을 때 온통 좋았던 기억들밖에 없어서 이번에도 설레는 마음으로 춘천에 도착해 커넥트원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AI-Vision 때와 같이 큰 강당에 모여서 간단하게 행사 소개를 듣고 곧바로 시작이 되었는데요, 이때 멘토님도 처음 뵙고 그래서 좀 긴장되기도 했지만 재밌고 좋은 분이셔서 다행이었어요.

(저만 그렇게 느낀 것 같기도 하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답니다.

저희 팀은 그 동안 했던 작업을 서로 공유했고 이를 어떻게 합치면 좋을지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서 진행했던 내용을 따로 외부에 공유하는게 금지되어 있어서 뭘 어떻게 했는지 설명해드리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엄청난 걸 하지는 못했어요 ㅋㅋ 시간이 워낙 부족해서ㅠㅠ

그래도 대회 전에 준비해놓은 것들이 있어서 엄청 막막하지는 않았던 것 같았어요.

이번에도 간식을 많이 준비해주셨는데, 점심을 못 먹고 와서 간식을 야금야금 먹으면서 코딩을 하다보니 어느 덧 저녁시간이 되었어요.

저녁으로 삼겹살이 나왔는데 역시나 너무너무 맛있었답니다. 명이 나물을 잔뜩 먹었어요. (본격 맛집 후기)

식사를 하고 건물 안 밖으로 산책도 다녀왔는데 경치가 정말 좋았답니다.

저번 커넥트원에 왔을 때는 많이 돌아다니지 못했었는데 덕분에 산책하기 좋은 장소들을 알아냈어요.

커넥트원 내부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이번에도 아쉬운대로 바깥 사진을 좀 찍어왔습니다!

역시나 너무 아름다운 곳이었어요ㅠㅠ 여기만 오면 코딩대신 힐링을 한 것 같네요.


밥도 먹고 산책도 하는 동안 멘토님께 궁금한 내용도 많이 물어보고 좋은 이야기도 많이 듣고 왔는데요.

주변에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앞으로의 진로 고민이나 회사 생활은 어떤지 이런 걸 여쭤볼 데가 없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저는 프로젝트 하는 것보다 이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그렇게 산책을 마치고 다시 돌아와서 하던 걸 마저 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해왔던 부분을 어떻게 합치는게 좋을지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게 되어 남은 시간동안 거기에 집중하기로 했어요.

말로 하는건 참 쉬웠는데, 막상 코드를 합치려니 오류 투성이어서 새벽 1시가 되어서야 대충 마무리가 되었어요.

한 오후 9시쯤이었나 야식으로 춘천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라는 대원당의 빵도 주셨는데, 코드 짜느라 무슨 맛인지도 모르고 먹었던 것 같습니다.


작업을 어느 정도 마무리 하고 숙소로 돌아갔는데 이번에는 사람이 많다보니 2인 1실로 제공해주셨어요.

1인실을 두 명이 쓰는 거라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그래도 시설이 좋아서 만족했답니다.

처음에는 피곤해서 바로 자려 그랬는데 팀원분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3시 쯤 자게 된 것 같네요.

어떻게 지내는지, 뭐에 관심이 있는지, 이런 저런 이야기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네요ㅋㅋ 자극도 받고 재밌었어요.


다음 날에는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어제 마무리 한걸 조금 보완하면서 시간을 보냈고,(아침도 정말 맛있었어요…)

이제 남은 시간동안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지금껏 너무 불태운 나머지 손을 놓아버렸습니다.ㅋㅋㅋ

그래서 점심을 먹고 산책을 하다가 건물 안에 있는 운동장을 구경하기로 했어요. (아침-점심 텀이 짧아서 많이는 못 먹었지만 삼계탕이 아주 맛있었어요..)

거기에서 농구도 하고 배드민턴도 쳤는데 오랜만에 운동하니깐 진짜 재밌었던 것 같네요. (멘토님도 핵데이 행사 중 이 때 가장 즐거워하신듯 보였답니다ㅎ)


운동하고 돌아오니 행사가 거의 마무리 되어서 슬슬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는데요, 생각보다 짧은 시간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해 완성도도 좀 부족해서 그런지 아쉽더라고요.

나중에 혼자라도 시간 내서 더 발전시켜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뭔가 급하게 마무리 짓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핵데이 행사는 이렇게 종료가 되었습니다.

몇 일동안 생각날 때마다 끄적끄적 작성한 글이라 굉장히 산만하고 지저분한 일기가 되어버린 것 같네요.

아무튼 핵데이 기간 동안 좋은 사람들과 재밌는 프로젝트를 같이 할 수 있어서 좋았고, 모두 고생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다음에도 함께 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번 포스팅은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